
튀르키예는 조지아를 상대로 볼 점유율에서 55.9%-44.1%로 앞서고, 슈팅 수에서도 22개-14개(유효슈팅 수 8개-5개)로 압도했다.
양 팀을 통틀어 36개의 슈팅이 나왔는데, 이는 지금까지 치러진 이번 대회 조별리그 '한 경기 최다 슈팅' 기록이다.
역대 유로 대회 '한 경기 최다 슈팅 기록'은 유로 2020에서 튀르키예와 스위스의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나온 42개다.
당시 튀르키예가 19개, 스위스가 23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튀르키예가 1-3으로 패했다.
이날 선제골은 튀르키예의 몫이었다.
전반 25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페르디 카지오글루(페네르바체)가 투입한 크로스를 조지아 수비수가 머리로 밀어내자 공격에 가담한 오른쪽 풀백 메르트 뮐뒤르(페네르바체)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기막힌 오른발 대포알 슈팅으로 골 그물을 흔들었다.

이번에는 조지아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반 32분 기오르기 코초라슈빌리(레반터)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투입한 크로스를 조르지 미카우타제(메스)가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동점골을 꽂았다.
전반을 1-1로 마친 튀르키예는 후반 20분 아르다 귈레르(레알 마드리드)의 왼발 중거리포로 승기를 잡았다.
조지아는 후반 추가시간 막판 코너킥 기회에서 골키퍼까지 골대를 비우고 공격에 나섰지만 무위로 그쳤고, 곧바로 역습에 나선 튀르키예는 케렘 아크튀르코글루(갈라타사라이)가 텅 빈 조지아 골대로 쇄도한 뒤 쐐기골을 꽂아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