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영표는 11일 전남 함평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퓨처스리그(2군) KIA 타이거즈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7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무사사구 1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주 무기인 체인지업(28개)을 가장 많이 던졌고, 투심 패스트볼(18개), 커브(12개), 슬라이더(9개) 등 4개 구종을 골고루 점검했다.
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40㎞를 기록했다.
고영표는 구단을 통해 "몸 상태가 좋아서 좋은 피칭이 나온 것 같다"며 "투구 밸런스가 좋다. 만족스러운 피칭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4월 5일 팔꿈치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된 고영표는 약 두 달 동안 회복에 전념했고, 지난 5일 KIA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의 성적을 거뒀다.
예정된 두 차례 2군 경기 등판을 마친 고영표는 곧 1군으로 올라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계획이다.
고영표는 지난 시즌 12승 7패 평균자책점 2.78의 성적을 거둔 뒤 kt와 계약기간 5년, 총액 107억원에 다년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엔 1군 무대 2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8.10의 성적을 냈다. /연합뉴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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