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포스트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즈하라가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우버이츠 배달을 하는 모습이 목격됐다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우버이츠는 파트너십을 맺은 레스토랑과 일반 개인 배달자로 이루어지는 우버의 배달 서비스로, 음식을 주문하는 사용자와 음식을 배달해주는 일반인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미즈하라는 4일 캘리포니아주 샌타애나 연방법원에서 열린 형사재판에서 검찰이 기소한 혐의를 모두 시인했다.
미즈하라는 지난 4월 자신의 스포츠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약 1700만달러를 빼내 도박업자 계좌로 이체하면서 은행 측이 이를 승인하도록 거짓말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22년 소득을 국세청(IRS)에 신고할 때 410만달러 상당의 추가 소득을 누락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오타니는 이 사건의 피해자라고 결론내렸다.
MLB 사무국도 "공개된 연방 조사의 철저함, MLB가 수집한 정보, 그리고 이의 제기 없이 형사 소송이 해결된 점을 토대로 MLB는 오타니를 사기 피해자로 간주하고 이 문제는 종결됐다"고 발표했다.
한편 오타니는 이 스캔들이 시즌을 시작하면서 자신의 현장 성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잠재웠다.
그는 다저스에서의 데뷔 시즌에 타율 .322, 15홈런, 4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타율은 3위이고 장타율은 4위, 홈런 부분은 8위, OPS 부문은 4위에 올라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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