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포 이적생' 박병호가 8회에 결승타를 치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두 구자욱이 한화의 두 번째 투수 이민우를 상대로 우중간 2루타로 출루하자 곧바로 박병호가 같은 방향으로 안타를 때려 구자욱을 홈으로 보냈다.
박병호는 3회 1사 만루에서 병살타로 찬스를 놓친 아쉬움을 경기 끝나기 전에 기어이 풀고 팀에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7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3개를 주고도 실점 없이 역투했다.
문동주는 7회 마지막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을 제물로 7번째 삼진을 낚고 임무를 마친 뒤 1루 한화 응원석을 바라보며 양팔로 더욱 열렬한 응원을 유도하는 제스처를 펼치고 쾌투를 자축했으나 타선 지원을 못 받아 소득 없이 물러났다.
삼성 선발 코너 시볼드도 7회 1사 후 김강민의 머리를 맞혀 헤드샷 자동 퇴장을 당하기 전까지 6⅓이닝 6피안타 무실점 역투로 문동주와 팽팽한 투수전을 이끌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