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우석은 FA가 돼도 이번 시즌에는 KBO 복귀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고우석은 LG 구단의 포스팅 허락을 받아 미국 야구에 진출, 헌재 임의해지 신분이어서 KBO에 복귀하려면 1년이 경과한 날부터 복귀 신청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지난 2월 14일 임의해지 선수가 고우석은 내년에 LG 복귀가 가능하다.
결국 고우석은 이번 시즌에서는 메이저리그든 마이너리그든 무조건 뛸 것으로 보인다.
지명할당된 고우석을 클레임할 가능성이 있는 팀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떠오르고 있다.
MLB닷컴의 존 덴턴은 30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불펜인 핵심인 케넌 미들턴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덴턴은 "우완 투수 미들턴이 팔뚝에 대한 추가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미들턴은 지속적인 통증으로 인해 아직 2024시즌에 투구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미들턴은 지난 겨울 자유계약선수(FA)로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했지만 스프링 트레이닝 중 오른쪽 팔뚝 굴곡근 부상을 입었다.
여기에 현 세인트루이스 불펜진에 과부하에 걸려 있다. 선발진이 조기 강판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세인트루이스 지역 커뮤니티 사이트들은 '지원군'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불펜 투수 영입을 촉구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많은 구단이다. 오승환이 마무리로 활약했고, 김광현도 2년간 뛰었다.
세인트루이스는 고우석의 포스팅 때도 입찰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우석이 세인트루이스에서 새롭게 출발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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