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후반부에는 넘어지는 사고까지 발생했지만, 침착함을 되찾아 마지막 3개홀(6홀,7홀,8홀)을 연속 버디를 성공하며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태희는 "어떻게 경기했는지 모르겠다. 들쑥날쑥한 라운드였던 것 같다. 경기 끝나고 스코어 접수를 할 때까지 이렇게 버디를 많이 잡았는지 몰랐다. 스코어만 보면 정말 기분 좋은 경기였다. 이 코스에서는 하루에 1언더파를 기록만 해도 만족하는 곳이다."라며 "일단 아이언샷이 정말 좋았다. 좋은 샷이 많이 나왔고 그린 위 핀 근처에 거의 다 붙일 정도였다. 세이브할 수 있는 샷도 많았다. 특히 그린 주변 어프로치감이 현재 좋다. 그래서 2단 그린으로 올려야 하고 내려와야 하는 퍼트가 거의 없었다. 퍼트도 잘 따라줬다."고 했다.
그는 올 시즌 아직 만족스럽지 않다고 평가하지만 최근 경기력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후반에 넘어지면서 아프게 된 곳이 아무 이상 없었으면 좋겠다. 더 이상 통증이 느껴지지 않았으면 한다. 날씨도 좋은 만큼 주말 내내 열심히 잘 해보겠다"고도 했다.
[박노중 마니아타임즈 기자/njpark07@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