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농구 '슈퍼스타' 케이틀린 클라크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4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인디애나의 지명을 받았다.
클라크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무대에서 139경기에 출전해 평균 28.4점 8.2어시스트 7.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NBA '슈퍼스타'인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를 연상케 하는 장거리 3점포와 절묘한 어시스트 능력을 두루 겸비해 가는 곳마다 팬들이 몰렸다.
지난 8일 클라크가 몸담은 아이오와대와 사우스캐롤라이나대의 결승전은 평균 시청자 수가 1천870만명으로 집계됐다.
미국프로풋볼(NFL)을 제외하고 2019년 이후 미국 내 중계 시청자 수가 이보다 많았던 스포츠 행사는 올림픽과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뿐이었다.
루이지애나주립대와 8강전에는 1천200만명, 코네티컷대와 준결승에도 1천42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역대급 흥행을 이끈 클라크는 NCAA 남녀 1부 리그를 통틀어 역대 최다 득점 기록(3천951점)까지 세웠다. 다만 클라크의 아이오와대는 결승에서 75-87로 패해 우승 트로피를 들지는 못했다.
A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클라크는 "(대학교) 2학년 때부터 이 순간을 꿈꾸고 열심히 노력했다"며 "난 22세이고 세상의 모든 문제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WNBA는 내게 새로운 도전"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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