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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타선 참...' 이정후가 차려준 역전 '밥상', 4번과 5번 타자가 걷어차...9회말 무사 만루 기회 날려

2024-04-10 14:43

이정후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타점' 담당 타자들이 이정후가 차려준 마지막 '밥상'을 걷어차버렸다.

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 9회말 3-5로 뒤진 상황에서 선두 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를 만들고 출루했다.

이어 윌머 플로레스의 좌전 안타와 호르헤 솔레어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역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하지만 타격감 좋은 4번타자 마이클 콘포르토가 투수 앞 땅볼을 치는 바람에 3루주자 이정후가 홈에서 포스아웃됐다.

1사 만루에서 5번타자 맷 채프만이 타석에 들어섰다. 채프만은 카일 피네건의 2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타구는 유격수로 향했고 CJ 에이브람스는 이를 잘 잡아 병살타를 완성했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워싱턴에 홈에서 2연패했다.

이정후는 이날 5타수 2안타로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0.255로 올렸다.

1회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3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투수 땅볼에 그쳤다.

첫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5회 또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총알 같은 타구를 중견수 앞으로 날렸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6회 2사 3루 기회에서 유격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이정후는 9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 기어이 안타를 생산했다.

한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펏코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전에 6번, 유격수로 나섰으나 3연타석 삼진을 당했다. 3타수 무안타로 타율이 1할대((0.196)로 떨어졌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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