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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 그 자체' 다저스 로테이션 더 세진다...'파이어볼러' 뷸러, 재활 1경기 더 던진 후 가세할 듯

2024-04-09 13:46

워커 뷸러
워커 뷸러
'파이어볼러' 워커 뷸러의 복구가 임박했다.

두 번째 토미 존 수술과 굴근 힘줄 치료를 받은 뷸러는 지난 주 트리플 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재활 경기에 돌입했다.

8일(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의 두 번째 재활 경기에서 뷸러는 4.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피안타는 2개였다. 65개의 공을 뿌리며 삼진 6개를 잡아냈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뷸러의 재활 경기는 다음 등판이 마지막이 될 수 있다. 오클라호마시티 또는 싱글A의 랜초 쿠카몽가에서 던질 계획이라고 LA 타임즈의 잭 해리스가 전했다. 이 경기 후 다저스는 뷸러의 회복 과정을 평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뷸러가 마이너리그에서 4번 정도 선발 등판하길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로버츠 감독은 "그의 모든 투구 믹스를 구축하고 미세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빅리그)에 오면 6이닝을 던질 수 있을 것이다.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꾸준하게 아웃시킬 수 있는 준비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뷸러의 패스트볼 구속은 최고 95마일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저스는 당초 뷸러가 이르면 5월, 늦으면 6월에나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로버츠는 "뷸러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빨리 올 것"이라고 했다.

뷸러가 가세하면 다저스의 로테이션은 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보인다. 타일러 글래스나우, 바비 밀러, 야마모토 요시노부, 제임스 팩스턴, 뷸러로 짜일 것이다.

여기에, 시즌 후반에는 클레이튼 커쇼가 복귀한다. 또 내년 시즌에는 오타니 쇼헤이,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까지 합류하게 돼 로버츠 감독은 누구를 내보내야 할지 '행복한' 비명을 지를 것으로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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