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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승부수' 던질까? 베테랑 옵트아웃 행사 5월 2일, 6월 2일...요시토모는 결국 NPB 복귀 타진

2024-04-08 22:39

최지만
최지만
최지만과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요시토모 쓰쓰고가 결국 일본프롯야구(NPB)에 복귀하는 모양새다.

일본 매체들은 최근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요시토모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친정 팀인 요코하마 베이스타스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시토모는 탬파베이를 떠난 후 저니맨으로 전락, 미국 독립 리그를 포함한 7개 구단을 거쳤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반짝 빛났으나 이후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사라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나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부진, 방출됐다. 이에 NPB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최지만은 2023시즌 후 처음으로 FA가 됐으나 잦은 부상과 성적 부진으로 뉴욕 메츠와 메이저리그 계약이 아닌 스플릿 계약을 체결했다. 건강한 모습만 보여주면 빅리그 개막일 로스터에 포함될 것이라고 에이전트가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뉴욕 메츠는 스프링 트례이닝에서 인상적인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한 최지만을 마이너리그로 보냈다.

이에 따라 최지만은 베테랑에게 주어진 유니폼 옵트아웃 권리 행사를 할 수 있었다. 유니폼 옵트아웃 권리는 메이저리그 명단 또는 부상자 명단에서 이전 시즌을 마치고 최소 6년간 메이저리그에서 뛴 후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선수에게 주어진다. 해당 선수는 개막일 5일 전, 5월 2일 및 6월 2일 세차례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옵트아웃을 선언하면 구단은 2일 안에 해당 선수를 40인 로스터에 포함시키든가, 아니면 방출해야 한다. 방출된 선수는 즉시 FA가 된다.

최지만은 6년 이상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을 갖고 있고 지난 시즌 메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됐다. 그리고 시즌 후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최지만은 옵트아웃을 행사하지 않고 트리플A행을 받아들였다. 트리플A에서 콜업을 기다리겠다는 것이었다.

최지만은 8일(한국시간) 현재 0.160의 타율에 그치고 있다. 홈런도 없다. 경쟁자들도 우글거린다. 신분도 마이너여서 콜업되기가 쉽지 않다.

최지만은 5월 2일 옵트아웃을 선언하고 FA가 될 수 있다. 메츠가 불러주지 않으면 시장에 나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이것이 여의치 않으면 6월 2일에도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최지만은 마냥 기다릴 수 없다. 다음 달에 만 33세가 된다. 올해 빅리그에 콜업되지 않으면 내년에는 더 어려울 수 있다.

옵트아웃을 했는데도 팀을 찾지 못할 경우에는 결단을 내려야 할지도 모른다. 요시모트처럼 NPB에 눈을 돌릴 수도 있다. 에이전트는 최지만이 지난 오프시즌 NPB 구단들로부터 영입 제의가 있었지만 아직 시기상조라며 거절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지만의 선택이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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