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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간파됐다' 고우석, 더블A서도 통타당해...1이닝 4피안타 2실점, 직전 경기 상대 타자들에 연속 3안타 허용

2024-04-08 06:47

고우석
고우석
고우석이 더블A 두 번째 등판에서 두들겨 맞았다.

고우석은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아말릴로의 홋지타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먼드백스 산하 아말릴로 소드 푸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회말 등판, 4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 30개나 던졌고 삼진은 2개 잡았다.

9-2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등판한 고우석은 첫 타자 AJ 부코비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케빈 그래엄에 중견수 쪽 2루타를 허용, 1실점했다.

이어 JJ 디오라지오에게도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공교롭게도 직전 경기에서 만났던 3명에게 모두 안타를 맞았다. 첫 만남에서는 삼진 2개 등으로 3자 범퇴시켰었다.

다음 타자 첸솅핑을 헛스윙 삼진을 잡아 한 숨을 돌린 고우석은 그러나 윌더드 파티뇨에 우전 안타를 맞고 또 실점했다. 이때 파티뇨가 2루까지 달리다 태그아웃됐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로건 워모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고우석의 평균자책점은 9.00이 됐다.

고우석은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활약하며 통산 354경기 19승 26패 139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18의 성적을 거둔 뒤 포스팅으로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45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2.60으로 부진, 지난달 한국에서의 개막전을 앞두고 MLB 개막 로스터(26명)에 오르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에 보냈다가 다시 더블A로 자리를 옮겼다. 좀 더 편안하게 던지라는 배려 차원이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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