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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1억4천만원 가치 오타니 홈런볼을 사인공, 배트, 모자와 맞꾼 '간 큰' 홈런볼 주인 "다저스가 협박" 뒤늦게 폭로

2024-04-05 12:21

오타니 쇼헤인
오타니 쇼헤인
지난 2022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친 아메리칸리그 단일 시즌 개인 최다인 62호 홈런볼을 잡은 주인공은 300만 달러를 주겠다는 제의를 단칼에 거절했다. 더 많이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경매장에서는 150만 달러에 낙찰되고 말았다. 욕심내다 150만 달러(20억 원)를 덜 챙긴 셈이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첫 홈런을 쳤다. 저지의 기념비적인 62호 홈런볼의 가치와는 비교할 수는 없지만 다른 선수도 아닌 오타니가 친 볼이기에 어느 정도 가치는 있다.

2021년 오타니가 친 사인 파울볼이 1만5000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리티지 옥션의 스포츠 경매 이사 크리스 아이비는 오타니의 다저스 입단 후 첫 홈런공의 가치가 최소 10만 달러(한화 약 1억4000만원)라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 가치는 더 오른다.

그런데 오타니의 홈런볼을 잡은 주인공은 오타니 사인이 있는 공, 배트, 모자와 맞교환했다. 다저스가 오타니에게 그 공을 주기 위해서였다. 오타니도 원했다.

홈런볼 주인공은 뒤늦게 다저스 직원들이홈런볼 회수를 위해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홈런볼 다저스 직윈들은 홈런볼 주인에게 "우리가 인증하지 않으면 가치가 없다"고 협박했다.

홈런볼 주인은 결국 홈런볼을 오타니 사인이 있는 공, 배트, 모자와 맞바꿨다.

논란이 일자 다저스는 홈런볼 주인과 추가 대화를 나누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러졌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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