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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2024 최고 MLB 트레이드 칩 4위" 블리처리포트 "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 애리조나, 세인트루이스가 후보

2024-04-05 01:54

김하성
김하성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여전히 올 시즌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블리처리포트는 최근 "샌디에이고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은 36.9%에 불과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실력을 고려하면 샌디에이고는 NL 서부지구 4위에 가능성이 크다"며 김하성을 2024 최고 MLB 트레이드 칩 4위에 올렸다.

블리처리포트는 "곧 자유계약선수(FA)가 될 김하성은 여러 측면에서 트레이드 시장의 주요 타깃 중 하나가 될 것이다. 그는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수비수이며 2023년 OPS .749, 홈런 17개, 도루 38개를 기록하며 공격면에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김하성은 윌리 아다메스의 파워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더 신뢰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프로필을 갖고 있다. 그는 또한 2루와 3루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유격수가 될 필요도 없다"며 "잠재적 행선지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후보로 거론했다.

이 중 샌프란시스코가 유력해 보인다. 유격수가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정후가 김하성과 함께 뛰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정후와 함께 뛰게 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3월 22일 "한 스카우트는 다저스 내야 수비가 최악이라고 했다. 다저스 타깃은 김하성이 될 것인가?"라고 했다. 다저스가 김하성을 노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다저스가 김하성 영입에 나선다면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즌 중 김하성에 연장 계약을 제의할 가능성이 있다. 유격수로 자리를 이동시킨 것도 김하성을 잔류시키기 위한 신호라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치솟은 김하성의 몸값을 감당하기에는 재정 상태가 좋지 않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가 '지급 유예'를 해준 덕에 자금 운용에 여유가 생겼다. 헤이먼은 다만, 다저스의 경우 시즌 중이 아니라 올 시즌이 끝난 뒤라고 했다.

한편 김하성은 4일 현재 33타수 8안타(타율 0.242), 홈런 1개, 타점 4개, 도루 3개를 기록 중이다. 서울시리즈에서 7타수 무안타였지만 본토에서는 7경기서 8안타를 쳤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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