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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이다!" 프라이어스온베이스 "SD 팬여러분, 다저스가 내년 겨울 김하성 영입을 위해 최전선에 서더라도 놀라지 마시라"

2024-03-27 07:11

김하성
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팬들이 김하성의 차기 행선지가 다저스가 될 수 있다며 우려감을 나타냈다.

프라어스온페이스는 27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는 아마도 2024년 시즌에 집중하는 것을 선호하겠지만, 가혹한 현실은 샌디에이고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내년 이맘때 명단에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라며 "김하성의 2025시즌 계약은 보장되지 않는다. 그는 다음 시즌 상호 옵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김하성이 행사하지 않는다면 그는 내년 겨울 자유계약선수(FA)가 될 것이다. 연장 계약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지만 아무것도 실현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샌디에이고에는 새로 영입한 투수 딜런 시즈와 마이클 킹을 포함하여 유사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다른 선수도 있다. 그러나 만약 샌디에이고가 이번 시즌 이후에도 김하성의 서비스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몇몇 팀들은 분명 그의 영입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불행하게도 유격수에 눈에 띄는 구멍이 있는 팀이 하나 있는데, 만약 김이 그 팀에 간다면 그것은 샌디에시고 팬들에게 최악의 악몽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미안하지만 파드레스 팬 여러분, 김하성은 다음 오프시즌에 다저스와 계약할 수도 있다. 샌디에이고 팬들은 김이 샌디에이고의 최대 라이벌과 계약한다는 생각을 절대적으로 싫어하지만, 그 적합성은 이보다 더 논리적일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샌디에시고는 김하성과 장기 계약을 맺을 수 있는 급여 유연성을 갖고 있지 않다. 샌디에이고에는 매니 마차도, 다르빗슈 유, 잰더 보가츠, 조 머스그로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최소 2027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다. 이들의 연봉은 1억 1,800만 달러가 넘는다. 로버트 수아레즈, 제이크 크로넨워스, 마쓰이 유키의 연봉을 합하면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잔류시키기 어렵다"며 "그러나 다저스는 우승하기 위해 최고의 FA에게 기꺼이 투자할 것임을 보여주었다. 다저스는 지난 겨울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영입하기 위해 10억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다저스는 또한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트레이드한 후 그와 다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다저스 유격수 자리에 구멍이 뚫려 있다. 당분간은 무키 베츠가 LA의 선발 유격수가 되겠지만, 그 실험은 올스타 휴식기 전에 실패할 수 있는 단기 프로젝트일 뿐이다. 괴로울 수도 있지만 샌디에이고 팬들은 다저스가 내년 겨울 김하성 영입을 위해 최전선에 서더라도 놀라지 말아야 한다. 샌디에이고와 김하성이 뭔가를 해결할 시간은 아직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어 보인다"라고 했다.

이에 앞서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22일 "한 스카우트는 다저스 내야 수비가 최악이라고 했다. 올 시즌 후 다저스 타깃은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이 될 것인가?"라고 했다.

다저스가 김하성 영입에 나선다면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즌 중 김하성에 연장 계약을 제의할 가능성이 있다. 유격수로 자리를 이동시킨 것도 김하성을 잔류시키기 위한 신호라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치솟은 김하성의 몸값을 감당하기에는 재정 상태가 좋지 않다. 게다가, 20세 유망주 잭슨 메릴이 폭풍 성장하고 있어 그를 김하성 대체자로 기용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 역시 유격수가 절실히 필요하다. 이정후가 김하성과 함께 뛰고 싶다고 한만큼 샌프란시스코도 김하성 영입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크다. 이정후와 함께 뛰게 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가 '지급 유예'를 해준 덕에 자금 운용에 여유가 생겼다.

다저스까지 김하성 영입에 나설 경우 세 팀은 치열한 '돈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으로서는 나쁠 게 하나도 없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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