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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벌써?' 오타니, 수술 후 6개월만에 던지기 시작했다...외야수 준비하는 듯

2024-03-27 00:20

에인절스 시절 오타니 쇼헤이
에인절스 시절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던지기 시작했다.

다저 블루에 따르면 오타니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의 불법 스포츠 도박에 대한 첫 공개 발언을 한 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프리웨이 시리즈 경기를 앞두고 필드에서 셋포지션 자세로 공을 던졌다. 지난해 9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지 6개월만이다.

이에 대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와 훈련팀은 좋은 대화를 많이 나눴다고 생각한다"며 "그는 45피트 거리에서 던졌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틀 안에 그가 다시 공을 던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투구 거리나 투구 수는 는 아직 알 수 없다"고 했다.

로버츠 감독은 서울시리즈 기간 오타니가 미국에 돌아가면 투구 프로그래믈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로버츠 감독은 "우리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볼 것이다. 그의 팔이 충분히 건강하다면 우리는 그의 외야수 기용에 관해 대화를 나눌 것"이라며 "오타니는 올해 마운드에서는 투구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풑였다.

최근 AP와의 인터뷰에서 오타니의 팔꿈치 수술을 집도한 닐 엘라트라체 박사는 오타니가 9월 어느 시점에 타자들을 세워놓고 투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오타니는 자신의 불법 스포츠 도박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오타니의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불법 도박 행위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오타니는 이날 성명서를 읽으면서 자신이 도박에 가담한 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오타니는 "나는 야구나 다른 어떤 스포츠에도 돈을 걸지 않았고, 도박 빚을 대신 갚아주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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