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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언더파 성공적인 부활' 김시우, 플레이어스 6위.. 펄펄 날았다

2024-03-18 10:53

사진=김시우
사진=김시우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올해 들어 잠잠하던 김시우가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마침내 폭발했다.

마침내 폭발했다. 김시우는 18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최종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 7차례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김시우는 8번째 대회 만에 톱10에 진입했다.

김시우는 이 대회에 앞서 "한 번도 컷 탈락이 없었다. 그만큼 꾸준하다. 기다리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장담대로 가장 상금이 많고 페덱스컵 포인트가 갑절이나 걸린 특급 대회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낸 김시우는 이번 시즌 내내 벌어들인 상금 95만6천 달러에 육박하는 돈을 한꺼번에 벌었고, 페덱스컵 랭킹도 22위로 끌어올렸다.

사진=김시우
사진=김시우

2017년 이 대회에서 최연소 우승을 따냈고 평소 "좋아하는 코스"라던 김시우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 담으며 펄펄 날았다.


그린 적중률 77.8%(7위), 그린 적중 시 퍼트 개수 1.43개(2위), 퍼트 개수 25(7위)가 말해주듯 샷과 퍼트에서 나무랄 데가 없는 경기력을 펼쳤다.

16번 홀(파5)에서는 236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으로 그린에 볼을 올려 5m 이글 퍼트를 집어넣은 게 백미였다.

김시우는 3, 4라운드 36홀에서 12타를 줄였다.

임성재는 공동 31위(7언더파 281타)에 그쳤다.

대회 우승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8언더파 64타를 때려 20언더파 268타로 차지했다.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19위(9언더파 279타)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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