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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에게 '너 경기 베팅했지?' 고베어, 판정 불만 손가락으로 돈 세는 제스추어 해...징계 불가피

2024-03-10 09:28

루디 고베어가 드레이먼드 그린에게 헤드락을 당하고 있다. [연합뉴스]
루디 고베어가 드레이먼드 그린에게 헤드락을 당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센터 루디 고베어가 치명적인 테크니컬 파울을 범했다.

고베어는 9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전 4쿼터 30여 초 전 97-96으로 앞선 상황에서 6번째 파울을 범해 퇴장됐다.

고베어는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품은 채 코트를 떠나며 손가락을 비볐다. 심판들이 경기 베팅을 하며 돈을 벌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몸짓이었다.

이에 테그니컬 파울이 선언됐고 클리블랜드에게 자유투가 주어졌다.

다리우스 갈랜드가 이를 성공시켰고,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결국 클리블랜드가 113-104로 승리했다.

미네소타의 미카 노리는 경기 후 "27초를 남긴 상황에서의 테크니컬 파울은 용납될 수 없다"고 고베어를 겨냥했다.

노리는 "루디는 분명히 좌절했다. 하지만 더 현명했어야 했다"고 질타했다.

고베어는 자신의 행동이 틀렸다는 점을 인정했다.

고베어는 이날 7득점 1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고베어는 징계를 받을 것이 확실하다. 그렇게 되면 칼 앤서니 타운스가 반월상 연골 부상으로 아웃된 미네소타에 적신호가 켜졌다. 미네소타는 현재 서부 콘퍼런스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덴버 너기츠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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