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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공주' 한지은, 퍼펙트 큐 앞세워 '최강' 스롱 잡았다…'월드챔피언십 최초’ LPBA 퍼펙트큐로 상금 2000만원도 챙겨

2024-03-10 09:31

'얼음공주' 한지은, 퍼펙트 큐 앞세워 '최강' 스롱 잡았다…'월드챔피언십 최초’ LPBA 퍼펙트큐로 상금 2000만원도 챙겨
‘얼음공주’ 한지은(에스와이)이 ‘최강’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에 퍼펙트큐를 앞세워 승리를 거두고 완벽하게 출발했다.

시즌 랭킹 31위인 한지은은 9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챔피언십 2024’ LPBA 32강 조별리그 B조 첫 경기서 랭킹 2위 스롱 피아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1(11:5, 10:11, 9:0)로 승리했다.

뱅킹서 승리해 선공을 쥔 한지은은 6:5 근소하게 앞서던 6이닝째 끝내기 하이런 5점을 앞세워 11:5로 기선을 잡았으나, 이어진 2세트서 16이닝 공방전 끝에 10:11 아쉽게 패배하며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3세트 초구를 깔끔한 뒤돌리기로 연결하며 첫 득점을 올린 한지은은 이후 예리한 두께조절을 앞세워 정확한 샷으로 득점을 쌓아올렸다. 4:0으로 앞서던 상황서는 걸어치기 뱅크샷에 이은 정확한 쓰리뱅크샷으로 단숨에 8:0에 도달하며 격차를 벌렸다. 마지막 단쿠션 비껴치기까지 득점에 성공하면서 9:0, 경기 승리와 동시에 퍼펙트큐를 완성했다.

이로써 한지은은 PBA 서른 번째 퍼펙트큐 달성자이자 김가영에 이은 두 번째 LPBA 퍼펙트큐 달성자가 됐다. 또 여섯 번째 월드챔피언십 퍼펙트큐, LPBA에선 최초로 월드챔피언십 퍼펙트큐 달성자가 됐다. 월드챔피언십에 한해 두 배 인상된 상금 2000만원도 품에 안았다.

'얼음공주' 한지은, 퍼펙트 큐 앞세워 '최강' 스롱 잡았다…'월드챔피언십 최초’ LPBA 퍼펙트큐로 상금 2000만원도 챙겨
경기 후 한지은은 “1세트를 이겼음에도 2세트를 내주게 돼 많이 긴장했다. 퍼펙트큐는 생각도 하지 못했고 그저 이기자는 생각으로만 득점을 쌓았다. 6점째 이후 시도한 뱅크샷이 자세가 불편해 힘들었는데 성공시켜 너무 기쁘다. 이번시즌 최고 성적인 8강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조에서는 최연주가 끝내기 하이런 10점을 앞세워 올시즌 2관왕인 사카이 아야코(일본 ·하나카드)를 2:0(11:9, 11:2)로 완승을 거두고 첫 승을 올렸다.

D조에서는 강지은(SK렌터카)은 장혜리와 2세트에서 18이닝까지 가는 접전끝에 2:0으로 이기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와 함께 32강 조별리그 1일차에선 김가영 김진아(이상 하나카드) 임정숙(크라운해태) 서한솔(블루원리조트) 이미래(하이원리조트) 김민아(NH농협카드) 등이 첫 승을 챙겼다.

대회 3일차인 10일에는 PBA 32강 조별리그 2일차가 열린다. 낮 1시30분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4시, 저녁 6시30분, 밤 9시까지 4차례에 걸쳐 경기가 진행된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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