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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궁-위마즈, PBA 월드챔피언십 ‘죽음의 조’서 첫 승…팔라존·최성원·조재호는 쓴잔

2024-03-09 09:16

강동궁-위마즈,  PBA 월드챔피언십 ‘죽음의 조’서 첫 승…팔라존·최성원·조재호는 쓴잔
프로당구를 대표하는 강호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

팀 리그 휴온스를 이끄는 리더 최성원을 비롯해 시즌 랭킹 1위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 PBA에 데뷔하자 마자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가 첫판에서 패배의 쓴잔을 든데 이어 조재호(NH농협카드)도 덜미를 잡혔으나 ‘헐크’ 강동궁(SK렌터카)과 ‘튀르키예 전사’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는 ‘죽음의 조’서 첫 승을 챙겼다.

강동궁은 8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챔피언십 2024’ PBA 32강 조별리그 H조 1차전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와 풀세트 접전끝에 3:2로 누르고 먼저 1승을 챙겼다. 또 같은 조의 위마즈는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를 3:0으로 따돌렸다.

강동궁은 최근 PBA서 가장 기세가 좋은 ‘직전투어 우승자’ 초클루를 상대로 2시간이 넘는 풀세트 혈투 끝에 진땀승을 거뒀다. 4세트까지 한 세트씩 주고받으며 공방전을 벌였다. 1,3세트를 강동궁이 15:11(12이닝) 15:6(7이닝)으로 따냈으나 초클루가 2,4세트를 15:10(14이닝) 15:14(8이닝)로 따내 풀세트에 돌입했다. 5세트서도 초클루가 먼저 2이닝째 6득점을 따내며 6:2로 앞섰으나 강동궁이 3이닝째 5득점, 4이닝째 끝내기 4득점으로 11:6으로 승리를 거두고 승리를 챙겼다.

위마즈는 첫 세트서 하이런 7점을 앞세워 4이닝만에 15:9로 승리한 데 이어 2세트 15:10(12이닝), 3세트도 15:9(7이닝)로 따내며 사파타를 쉽게 제압했다.

강동궁-위마즈,  PBA 월드챔피언십 ‘죽음의 조’서 첫 승…팔라존·최성원·조재호는 쓴잔
반면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과 조재호(NH농협카드)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휴온스) 최성원(휴온스) 첫 경기서 패했다.

팔라존은 이번 대회 ‘막차’(32위)로 들어온 응우옌프엉린(베트남∙하이원리조트)은 2:3 패배했고, 조재호도 한동우에 풀세트 끝에 패배했다. 최성원은 김병호(하나카드)에, 사이그너도 서현민(웰컴저축은행)에 덜미를 잡혔다.

이밖에 김재근(크라운해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 엄상필(블루원리조트) 신정주(하나카드) 등이 첫 승을 올렸다. 특히,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와 이상대(웰컴저축은행)는 애버리지 2.045를 기록하며 대회 첫 날 가장 높은 애버리지로 승리를 챙겨 나란히 조 1위에 올랐다.

대회 2일차에는 여자부인 LPBA가 조별리그 첫 날에 돌입한다. 오후 2시30분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4시30분, 저녁 6시30분, 저녁 8시30분 4차례에 나뉘어 4경기씩 진행된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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