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국민 치어리더' 박기량, 롯데 떠나 두산 유니폼 입는다

2024-03-08 04:16

롯데 자이언츠의 응원단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박기량이 두산 베어스로의 합류를 공식 발표했다.

소식은 두산 베어스의 공식 유튜브 채널 'BEARS TV'를 통해 "오피셜 | 'Welcome 박기량' 두산베어스에 합류한 국민 치어리더(03.07)"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전해졌다.

[유튜브 'BEARS TV' 제공]
[유튜브 'BEARS TV' 제공]


박기량은 "여러분 많이 놀라셨죠?"라며 두산 베어스 팬들 앞에서 공연할 생각에 대한 설레임과 긴장감을 표현했다. 또한, "새로운 도전에 설레고 긴장되지만, 두산 베어스 팬들과 함께 열정적으로 응원할 생각에 더욱 기대가 크다"며 빠른 시일 내에 팬들 앞에 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근 쇄골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박기량은 개막전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의사와 긴밀히 상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기량의 영입은 두산 베어스에 새로운 에너지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며, 팀 내외에서의 긍정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박기량의 합류를 이끈 서현숙 치어리더는 박기량을 자신의 롤모델로 여겨왔으며, 박기량이 은퇴를 고민하던 시점에 그녀를 설득해 두산 베어스로의 합류를 결정지었다고 밝혔다. 서현숙은 "박기량이라는 이름 자체가 류현진 선수를 영입한 것과 같은 큰 의미"라며 그녀의 영입이 팀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기대감을 표현했다.

[유튜브 'BEARS TV' 제공]
[유튜브 'BEARS TV' 제공]


박기량은 "이번 시즌 처음 팀장을 맡은 서현숙과 함께 팀의 분위기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하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팬들의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했다.

1991년생인 박기량은 33세의 나이에 두산 베어스의 새로운 얼굴로 다양한 스포츠 경기에서 활약하게 될 예정이다. 2009년부터 14년간 롯데 자이언츠의 치어리더로 활동해온 그녀의 두산 베어스 합류는 야구 팬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영입은 두산 베어스가 새 시즌에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추구한다는 명확한 신호로, 박기량과 함께하는 두산 베어스의 새 시즌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튜브 'BEARS TV' 제공]
[유튜브 'BEARS TV' 제공]


한편, 여러 팬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두산 베어스의 감독을 지내며, 두산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김태형 감독의 보상선수로 박기량을 영입한 것이냐는 재미있는 댓글들을 남겼다. 김태형 감독은 2023년 해설위원을 지낸 후, 2024년 롯데 자이언츠의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많은 야구팬의 관심을 받았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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