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30일부터 37일 38박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스프링캠프는 기본기, 컨디셔닝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단은 8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9일부터 시범경기에 돌입한다.
다음은 박진만 감독과의 일문일답이
- 이번 캠프의 성과를 평가한다면.
▲ 캠프 전부터 목표한대로 기본기 훈련과 컨디셔닝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부상자 없이 캠프를 잘 마치게 되어 첫 단추를 잘 꿴 것 같다. 작년 부족했던 성적으로 인해 선수들도 이번 캠프로 많은 것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개막전에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
- 선발 투수진 운영 계획은.
▲ 선발투수 5명 중 레예스와 코너, 원태인, 백정현까지 확정적이다. 나머지 한자리는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좌완 이승현, 이호성이 앞서 나가고 있다. 다른 선수들도 퓨처스에서 잘 준비한다면 기회가 생길 것이다.
- 마무리 투수 경쟁은?
▲ 임창민이 앞에 나가고 김재윤, 오승환이 뒤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체적인 보직과 순서는 시범경기 동안 확정 될 것이다.
- 작년 유격수로 활약한 이재현의 공백, 대안은
▲ 이재현이 오기 전까지는 김영웅을 주전으로 생각하고 있다. 스프링캠프기간 동안 기량이 많이 발전했다. 특히 수비에서 안정감이 보인다. 강한울, 김동진은 백업으로 나선다. 지난해보다 내야 뎁스가 두터워졌다.
- 이번 캠프에서 MVP를 꼽자면.
▲타자 는 김영웅, 투수는 최하늘과 좌완 이승현이다. 김영웅은 전체적인 기량이 발전했다. 특히 수비적인 측면에서 안정감이 보인다. 타격기술 및 경기 대처 능력 등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좋았다. 최하늘은 슬라이더를 장착하며 본인의 변화구 구종을 다양화 하는데 노력했다. 또한 구속 증가를 위해 많이 준비했다. 변화구 효과가 좋아 질 것으로 보인다. 또 이승현은 선발로 뛰기 위해 많이 준비했다. 많은 공을 던져도 스피드가 떨어지지 않고 제구력이 좋아졌다. 변화구(슬라이더) 각이 좋아졌다.
- 올시즌 응원해 주실 팬 여러분에게 한 마디.
▲ 지난 시즌 팬들의 성원과 기대를 충족시켜 드리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컸다. 올해 불펜 보강으로 지키는 야구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작년보다 확실히 좋아질 것이라 말하고 싶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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