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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왕이로소이다!' 제임스, 21점 차 뒤집고 클리퍼스에 역전승...4쿼터 19점 3점슛 5개로 대역전극 견인

2024-02-29 16:02

르브론 제임스
르브론 제임스
4쿼터 11분 45초 전. LA 클리퍼스가 98-77로 21점이나 앞섰다. 클리퍼스의 대승이 예상됐다.

그런데 이때부터 LA 레이커스 '킹' 르브론 제임스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제임스는 3점슛 5개 포함 19점을 몰아넣는 괴력을 보였다.

제임스의 고군분투에 레이커스 선수들도 덩달아 힘을 냈다. 4분 전 앤서니 데이비스의 자유투 2개로 기어이 106-106 동점을 만든 레이커스는 이후 하치무라 루이의 3점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치무라는 또 2점을 추가, 레이커스는 갑자기 5점 차 리드를 잡았다.

졸지에 역전당한 클리퍼스는 제임스 하든의 레이업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상승세를 탄 레이커스는 1분 12초 전 디엔젤로 로 러셀의 3점포로 6점 차로 앞섰다.

즉시 타임아웃을 요청한 클리퍼스는 10초만에 카와이 레너드의 플로팅 점프샷으로 2점을 만회했다. 114-110이 됐다. 제임스의 2점슛이 빗나가자 레너드는 또 드라이빙 레이업으로 2점을 추가했다. 2점 차가 됐다.

레이커스 공격에서 제임스가 플로팅 점프샷을 놓쳤다. 하든이 리바운드를 잡았다. 9초 전 클리퍼스는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레너드가 해결사로 나섰다. 골밑을 파고들자 제임스가 따라붙으며 방해했다. 7초를 남기고 레너드는 점프슛을 했으나 짧았다. 제임스가 리바운드를 잡아내 캠 래디시에게 패스했다. 래디시는 아무도 없는 골밑에서 덩크슛으로 마무리했다. 최종 점수 116-112.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레이커스가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했다. 제임스는 35점을 넣었고 데이비스는 20점을 보탰다. 하치무라는 17점으로 선전했고 러셀도 18점으로 제몫을 했다.

클리퍼스는 3쿼터까지 일방적인 플레이로 다 이겨놓은 경기를 어이없이 내주고 말았다. 레너드가 26점을 넣고 하든도 23점으로 활약했으나 4쿼터에서 제임스를 막지 못해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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