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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UFC 회장 '블라디미르 푸틴, 맥그리거 물리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게 2천만 달러 비밀리에 선물했다" '폭로'

2024-02-22 15:24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이 울리야노프스크에서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오른쪽 두번째)와 그의 아버지 압둘마납 누르마고메도프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울리야노프스크=타스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이 울리야노프스크에서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오른쪽 두번째)와 그의 아버지 압둘마납 누르마고메도프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울리야노프스크=타스 연합뉴스]
UFC 회장 대이나 화이트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코너 맥그리거를 꺾은 전 UFC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게 2천만 달러를 선물했다고 폭로했다.

미국의 폭스스포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화이트는 '게임즈 위드 네임즈' 팟캐스트에서 누르마고메도프가 푸틴을 포함한 전 세계 지도자들로부터 상당한 금액의 선물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8년 10월 7일 누르마고메도프와 맥그리거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UFC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치렀다.

이날 누르마고메도프는 4라운드에서 맥그리거의 뒤에서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걸어 종료 1분59초 항복의 탭을 이끌어냈다.

화이트는 "그(누르마고메도프)는 경기가 끝난 뒤 탈의실로 돌아가지 않고 푸틴 대통령과 통화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와 그의 아버지에게 러시아에 있는 2천만 달러 상당의 재산을 주었다. 그런 다음 그는 자동차, 돈, 체육관 등 그가 원하는 모든 것이 있는 무슬림 지역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하빕은 2020년 10월 25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인공섬 야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UFC 254 메인이벤트에서 저스틴 게이치에 승리를 거두며 UFC 라이트급 3차 방어에 성공한 후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맥그리거는 누르마고메도프에 패한 지 15개월 만에 다시 옥타곤에 돌아와 도널드 세로니를 물리쳐 재기하는가 했으나 더스틴 포이리에에 두 차례나 졌다. 2021년 이후 경기가 없는 상태다. 맥그리거는 지난 1월 SNS를 통해 6월 29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마이클 챈들러와 UFC 복귀전을 갖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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