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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은 도전과 팀웍 교육이며, 인생의 튼튼한 사다리이다'…더코리아스포츠포럼, 2024년 1차 정기포럼 개최

2024-02-22 04:35

더코리아스포츠포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코리아스포츠포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코리아스포츠포럼(상임대표 최윤 OK저축은행 회장)이 2024년 1차 정기포럼을 21일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개최했다.

‘체육은 도전과 팀웍 교육이며,인생의 튼튼한 사다리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손석정 전 남서울대 교수가 사회를 맡고, 전선혜 중앙대 교수, 박상봉 서울교대 교수, 유정애 중앙대 교수 3명이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 토론에서 이재구 삼육대 교수가 사회자로 진행한 가운데 김대진 교육부 인성체육예술과 연구관, 김은병 육아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 김동식 서울동답초등학교 교사, 유춘옥 인일여자 체육교사 등 4명이 의견을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최윤 상임대표를 비롯해 LA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이사, 최관영 한국체육학회 차기 회장, 김종욱 전 한체대 총장, 오진학 대한체육회 전 사무부총장 등 많은 체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선혜 중앙대 교수는 ‘유아체육 정책 :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시작은 유아체육으로부터’라는 주제의 발제에서 “0~5세의 영유아 신체활동은 평생 건강의 기초를 만드는 중요한 시기로 반드시 필요하다”며 “유아체육이 동작이나 표현을 하는 정도의 개념에서 벗어나 신체 발달과 평생 건강, 인지, 정서,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가치에 대한 인식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전 교수는 교사 및 지도자 전문성 강화, 공간 확보 및 프로그램 보급, 제도 및 정책 마련 등을 언급했다. 전 교수는 특히 “2023년부터 유아교육보육 관리체계통합(유보통합)으로 유아 교육이 공교육 체제로 유입돼 학교체육 범주에 영유아들의 체육 활동에 대한 국가의 공적 책무성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여가부 등 관련 기관들의 상호 협조를 통한 정책 입안 및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상봉 서울교대 교수가 초등체육 정책에 대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박상봉 서울교대 교수가 초등체육 정책에 대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박상봉 서울교대 교수는 ‘초등체육 정책: 평생체육의 기틀 마련을 위한 초등체육 점검’이라는 주제의 발제에서 “초등학교 시기는 신체 활동에 대한 올바른 습관 형성과 활동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기틀 마련이 중요하다”며 “각 교육과정 점검을 통해 저학년 학생들에게 신체활동을 충분하고 체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즐거운 생활 통합 교과 현황을 설명했으며 미국, 캐나다 등 외국의 저학교 체육 활동을 소개했다. 박 교수는 “현재 저학년 체육 교과는 운동장 부족 등으로 수업 관리에 어려움이 많다. 저학년 학생들을 위한 시설과 공감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체육전담교사제를 강화하며,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초등학교 생존수영 교육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이동 수영장을 확대하는 게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유정애 중앙대 교수는 ‘중등체육 정책: 청소년의 미래, 체육에 답이 있다“라는 주제의 발제에서 ”현재 대한민국 청소년은 신체적,정서적으로 심각한 위기에 빠져있다“며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주기 위해선 적극적인 체육 활동을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육교육이 인재교육이라는 증거로 역대 주요 미국 대통령이 학창 시절 스포츠에 열심하거나 선수로 활동했으며, 미국 명문대 입시에서 스포츠 활동을 반영한다는 것을 제시했다. 유 교수는 중등체육 정책의 향후 과제로 일반 학생을 위해 ’체육 시수 증가, 인재 프로그램 가동, 선진국형 학교체육 시설 구축‘을 제시했으며 학생 선수를 위해선 ’최저학력제 과목과 기준 개선‘을 요구했다.

토론자들이 주제발표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다.
토론자들이 주제발표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다.


한편 토론에서 김은영 육아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유아체육정책과 관련, “영유아기부터 생애주기별 체육정책과 지원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식 서울 동답초등학교 교사는 초등체육정책과 관련, “4차 교육과정 이후 통합교과 속 신체활동(체육교과요소)들이 학생들에게 충분히 교육되지 못한 현실에 대한 성찰과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춘옥 인일여자고등학교 교사는 중등체육정책과 관련, “청소년 누구나 체육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적용될 수 있도록 정책이 수립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대진 교육부 인성체육예술과 연구관은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 유아부터 중등 체육까지 정책이 잘 시행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앞으로 현장 교사들과 잦은 소통을 가져 실용적인 정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코리아스포츠포럼은 국민 건강과 국민 행복에 기여할 수 있는 스포츠 진흥사업 및 활동과 국가 스포츠 발전을 위한 각종 정책 자문 및 연구 활동, 스포츠 정신에 기반한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 문화 활동 및 스포츠 가치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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