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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계약 엘리트 FA 영입하라!" 오타니 놓쳐 열받은 트라웃 '폭발'..."에인절스에서 이기고 싶다" 구단주 강하게 압박

2024-02-20 09:41

마이크 트라웃
마이크 트라웃
그동안 입을 다물고 있었던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습)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USA 투데이 등 미국 주요 매체들은 20일.일(한국시간) 트라웃이 에인절스 구단주에게 미계약 엘리트 FA를 영입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트라웃은 오타니 쇼헤이의 LA 다저스행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안 오타니의 이적에 대해 침묵했다. 오타니를 잡지 않은 에인절스에 실망한 것이다.

트라웃은 오타니 이적 후에도 에인절스가 대형 FA들의 영입에 소극적이자 구단주를 찾아가 이들의 영입을 강력히 요구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트라웃은 "쉬운 탈출구는 단지 트레이드를 요청하는 것이다. 그럴 때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트레이드는 정말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계약을 체결했을 때 나는 충성심이 강했다. 여기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에인절스는 트라웃이 빅리그에 데뷔한 2011년 이후 단 한 번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트라웃은 구단주인 아르테 모레노와 팀 회장인 존 카피노에게 아직 시장에 나와 있는 FA와 계약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오프시즌에 나는 두 사람과 접촉하며 선수 영입을 촉구했다. 이 팀을 훨씬 더 좋게 만들 수 있는 선수들이 아직 남아 있다"며 "나는 할 수 있는 한 계속 밀어붙일 것이다. 시즌이 시작될 때까지, 아니면 그 사람들이 계약할 때까지.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했다.

USA 투데이는 "트라웃은 순자산이 50억 달러에 가까운 팀 소유자를 설득해 코디 벨린저나 맷 채프먼과 같은 선수에게 돈을 투자하도록 설득하는 것이 힘든 싸움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지난 몇 년을 돌아보면 아르테는 돈을 썼다. 이번 오프시즌에도 지출면에서 30개 팀 중 11위다. 그는 돈을 쓰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그가 빅맨과 계약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트라웃은 이제 겨우 32세이지만 그는 프로로서 앞으로의 시간보다 앞으로의 시간이 더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그는 에인절스를 떠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더 늦기 전에 모레노가 자신을 중심으로 승리하는 팀을 구성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모레노는 10년 넘게 그렇게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지만 아직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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