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2(월)

야구

"KBO 역사적인 순간" 해외 매체, 류현진의 한화 복귀 가능성 소식 신속히 타전..."현재와 미래 선수 모두에게 영감 줄 것"

2024-02-20 08:16

류현진
류현진
류현진의 KBO 한화 이글스 복귀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KBS에 따르면 류현진이 캐나다 토론토에 보관해 놓았던 이삿짐을 한국에 보냈다.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시간만 질질 끌면서 계약을 이끌어 내지 못하자 대반전이 없는 한 한화에 복귀하는 쪽으로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도 류현진의 복귀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LB 구단들은 류현진이 도저히 수용하기 힘든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보라스는 "류현진이 2024년에도 메이저리그에서 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류현진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이 적지 않다고도 했다.

그러나 소문만 무성할 뿐 여전히 계약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구단들은 류현진의 수술 이력을 들먹이며 보라스가 요구하는 조건에 난색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사실상 7년 중 3년만 풀타임으로 던졌다. 토론토에서의 4년 중에서도 2년만 풀타임으로 던졌다.

추신수도 비슷하게 MLB 잔류를 포기하고 KBO행을 결정했다.


추신수는 2020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7년 동행이 끝난 후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커리어를 이렇게 끝내고 싶지 않다. 2년 정도는 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메이저리그 잔류를 강하게 원했다.

FA 시장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 밀워키 브루어스 등 일부 구단이 추신수에 관심을 보였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추신수에게 풀타임을 보장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게 시간은 흘렀고 2021 스프링 트레이닝이 시작될 때까지 추신수는 팀을 찾지 못했다.

결국 추신수는 KBO행을 택했다. 그리고 2024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류현진의 KBO 복귀 가능성 소식에 BNN 브레이킹은 "MLB 팀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류현진의 한국 복귀 고려는 한화 이글스와의 개인적인 관계와 고국에서 스포츠에 기여하려는 그의 열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했다.

이어 "이러한 움직임은 MLB와 KBO 사이의 격차를 해소하고 야구의 글로벌 특성과 리그 간 인적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게 한다"며 "국제적으로 상당한 성공을 거둔 사람으로서 류현진의 복귀는 리그의 수준과 가시성을 높여 현재와 미래의 선수들 모두에게 영감을 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은 이전에 한화 이글스에서 선수 생활을 끝내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이 약속의 이행은 류현진의 뿌리에 대한 충성심에 대한 증거일 뿐만 아니라 KBO에게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며 잠재적으로 다른 선수들이 따라야 할 선례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CBS스포츠도 연합뉴스 보도 내용을 인용하면서 류현진이 KBO 복귀를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