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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쿵푸 팬더'와 한솥밥? 산도발, SF와 세 번째 인연 이어가기 위해 마이너리그 계약...WS 3회 우승 주역

2024-02-18 09:26

파블로 산도발 [SFP=연합뉴스]
파블로 산도발 [SFP=연합뉴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쿵푸 팬더' 파블로 산도발과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생겼다.

NBC스포츠 베이에어리어의 알렉스 파블로비치는 18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산도발이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스프링 트레이닝에 초청돼 빅리그 진입이 가능해졌다.

산도발은 샌프란시스코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이다. 두 차례에 걸쳐 11시즌을 샌프란시스코에서 뛰어 1149경기에서 타율 0.285 출루율 0.337 장타율 0.457을 기록했다.

두 차례 올스타에 뽑혔고, 2010년, 2012년, 2014 세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2012년에는 월드시리즈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산도발은 메이저리그에서 보낸 14시즌중 11시즌을 샌프란시스코에서 뛰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만 1149경기 출전하 타율 0.285 출루율 0.337 장타율 0.457을 기록했다.

이번 샌프란시스코 합류는 세 번째다. 2008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2014시즌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뛴 후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했다. 이어 2017년 다시 샌프란시스코에 돌아가 2020시즌 후반까지 뛰었다.

2020년 후반에 두 번째로 자이언츠와 헤어진 산도발은 2021년에도 애틀랜타에서 뛰다 그해 트레이드 마감 직전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트레이드됐다.

하지만 트레이드 직후 방출되면서 빅리그 무대에서 사라졌다. 이후 산도발은 2022년 멕시코 리그에서 91경기를 뛰는 것을 포함해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 리그에 출전했다. 지난해 가을에는 두바이에서 열린 프로 리그에 출전하기도 했다.

산도발의 메이저리그 재진입 가능성은 그러나 그리 높지 않다. 38번째 생일을 불과 몇 달 앞두고 있고 2021시즌 이후 빅리그에서 뛰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40인 로스터에 들기에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J.D. 데이비스, 월며 플로레스,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 등과의 경쟁을 뚫어야 한다.

산도발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되면 100만 달러(약 13억원)를 받을 수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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