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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안 되는데?" GOAT 언급 안 해주자 듀랜트 "내가 못해본 게 뭔대?" 불만..."골든스테이트에 갔기 때문일 거야"

2024-01-22 19:55

케빈 듀랜트
케빈 듀랜트
케빈 듀랜트가 뿔났다. 왜 자기는 GOAT(역대 최고 선수)로 언급되지 않느냐는 것이다.

애리조나 리퍼블릭스는 22일(한국시간) 듀랜트가 "내가 못해본 것이 무엇인가?"라고 의문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그의 말대로 듀랜트는 전설적인 NBA 경력을 갖고 있다. MVP에 선정됐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3회, 득점왕 4회, 그리고 NBA 챔피언 2회를 차지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그가 첫 번째 투표로 명예의 전당에 오르고 그의 세대의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기억될 것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대부분의 위대한 선수들처럼 듀랜트도 자신이 훨씬 더 큰 유산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애리조나 리퍼블릭에 따르면, 듀랜트는 자신이 GOAT 대화에 언급되지 않는 것은 그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왜 거기 있으면 안 되나? 내가 무엇을 하지 않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CBS스포츠는 "2016년에 골든스테이트에 합류하기로 한 듀랜트의 결정은 FA 역사상 가장 논란이 많은 선택 중 하나였다"며 "골든스테이트는 이미 2015년에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에는 정규 시즌 73승이라는 NBA 기록을 달성했다. 듀랜트가 골든스테이트와 계약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그의 두 차례 우승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우승 전력을 이미 지닌 팀에 가서 우승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냐는 것이다.

CBS스포츠는 "그는 역대 최고의 후보자가 해야 할 거의 모든 일을 해왔지만 다른 후보자만큼 자주 그런 일을 하지는 않았다"며 마이클 조던을 예로 들었다.

듀랜트는 2개의 타이틀을 갖고 있고 조던은 6개의 타이틀을 갖고 있다. 듀랜트는 득점왕 4차례, 조던은 10차례 득점왕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듀랜트는 MVP 1회, 조던은 5회다.

따라서, 이력서를 나란히 늘어놓으면 듀랜트가 그의 경력에서 조던보다 더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주장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계속해서 "듀란트의 경력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그가 그 엄청난 격차를 좁히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며 "물론 이 중 어느 것도 듀랜트가 갖고 있는 엄청난 경력을 앗아가는 것은 아니다. 거의 모든 측면에서 볼 때, 그는 농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조던이나 르브론 제임스 같은 선수들이 할 수 없는 일도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NBA에서 그의 사이즈, 슈팅, 볼 핸들링의 조합을 가진 선수는 지금까지 없었다"며 "이러한 자질로 인해 듀랜트가 큰 경기에서 최종 공격을 할 적합한 선택이 된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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