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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펜스 2승, 강동궁 러브게임' SK렌터카, 크라운해태 꺾고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2024-01-20 17:54

SK랜터카가 프로당구 PO 1차전에서 크라운해태에 완승을 거두며 먼저 1승을 올렸다.[PBA 자료사진]
SK랜터카가 프로당구 PO 1차전에서 크라운해태에 완승을 거두며 먼저 1승을 올렸다.[PBA 자료사진]
SK렌터카가 외국인 에디 레펀스의 2승과 ‘캡틴’ 강동궁의 만점 활약으로 크라운해태를 누르고 플레이오프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SK렌터카는 20일 낮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B 1차전에서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1(11:8, 9:5, 15:0, 5:9, 11:3)로 물리쳤다. 이로써 SK렌터카는 역대 포스트시즌 3차례 출전만에 귀중한 첫 승리를 거두며 5전 3선승제로 열리는 플레이오프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의외로 승부는 싱겁게 끝났다.

4라운드 우승 및 정규리그 종합 2위인 크라운해태와 정규리그 종합 3위인 SK렌터카는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다. 올시즌 5차례 맞대결에서도 3승2패로 크라운해태가 간발의 우세를 점할 정도로 항상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막상 뚜겅을 열고 보니 SK렌터카의 완승으로 끝났다.

SK렌터카는 1세트 남자복식에서 선공에 나선 레펜스가 초구에 뱅크샷 2개를 성공시키는 등 하이런 8점을 내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크라운해태의 '캡틴' 김재근도 하이런 8점으로 맞불을 놓았으나 강동궁-레펀스가 5이닝만에 11:8로 이겼다.

2세트 여자복식에서는 강지은-히다가 20이닝까지 가는 장기전끝에 백민주-임정숙을 9-5로 따돌려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날 승부의 하이라이트는 강동궁과 마르티네스가 맞붙은 15점을 내는 남자 단식 3세트였다.

올시즌 단식에서 2차례 맞붙어 모두 승리한 강동궁의 자신감은 처음부터 불을 뿜었다. 강동궁은 하이런 9점을 포함해 3이닝만에 15점을 채운 반면 마르티네스가 2이닝 동안 제대로 공격도 하지 못하고 한점도 올리지 못하는 사이 15-0, 러브 게임으로 세트를 마무리한 것. SK렌터카가 7게임 가운데 3게임을 먼저 따내면서 승부는 사실상 끝이 나고 말았다.

크라운해태는 4세트 혼합복식에서 마르티네스-백민주가 조건휘-히다를 4이닝만에 9:5로 물리치며 반격에 나섰지만, 더 이상 추격에는 힘이 부쳤다.

마지막 5세트 남자단식에서 레펜스가 하이런7점을 앞세워 5이닝만에 오태준을 11:3으로 물리치며 팀 승리를 완성했다.

SK렌터카와 크라운해태의 플레이오프 2차전은 21일 밤 8시30분에 열린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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