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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부상 딛고 세계 배트민턴 왕중왕전 4강 진출

2023-12-15 16:57

타이쯔잉과 예선 3차전을 치르는 안세영 [AFP=연합뉴스]
타이쯔잉과 예선 3차전을 치르는 안세영 [AFP=연합뉴스]
배드민턴 안세영(21·삼성생명)이 부상 여파를 딛고 세계 배드민턴 '왕중왕전' 준결승에 극적으로 진출했다.

안세영은 1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 2023 여자 단식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타이쯔잉(대만)을 2-0(21-17 21-14)으로 꺾었다.

안세영은 이로써 조별리그를 2승 1패로 마무리하고 조 1위로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타이쯔잉도 2승 1패로 안세영과 경기 승수는 같지만, 세트 전적(4승 3패)에서 안세영(4승 2패)에게 밀려 조 2위가 됐다.

1차전에서 대표팀 동료 김가은(삼성생명)에게 완패했던 안세영은 2, 3차전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기사회생했다.

반면 김가은은 이날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에게 1-2(14-21 22-20 17-21)로 패해 조 4위(1승 2패)를 기록, 준결승행이 좌절됐다.

1세트를 내준 김가은은 2세트 19-20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3세트 10-17에선 19-17까지 잘 쫓아갔으나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BWF 월드 투어 파이널은 배드민턴 국제대회 한 시즌을 정리하는 대회로, 각 세부 종목 상위 8명(팀)만 출전해 최강자를 가린다.

종목별 8명의 선수는 4명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2명만이 4강에 오르는 구조다.

안세영과 '올해의 선수'로 뽑힌 서승재(삼성생명)는 강민혁(삼성생명)과 남자복식, 채유정(인천국제공항)과 혼합복식에서 모두 4강에 올라 저력을 과시했다.

여자복식 같은 조에 속한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와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은 희비가 엇갈렸다.

이소희-백하나는 1차전에서 김소영-공희용을 2-0(21-11 22-20)으로 꺾고 3연승으로 4강에 선착했으나 김소영-공희용은 최종 1승 2패를 거두고 탈락했다.

혼합복식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도 같은 조 서승재-채유정 등에 밀려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연합뉴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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