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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세계 쇼였다!" 또 '농구황제' 조던 소환한 '킹' 제임스, 뉴올리언스전서 NBA 최초 23분 이내 30+ 득점, 5+ 리바운드, 5+ 어시스트

2023-12-08 19:09

르브론 제임스
르브론 제임스
르브론 제임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또 마이클 조던을 소환했다.

제임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초대 인 시즌 토너먼트 4강전에서 22분 32초만 뛰고 30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레이커스의 133-89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10일 켤승전서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패권을 다투게 됐다.

이날 양 팀은 1쿼터에서 접전을 벌였으나, 레이커스는 2쿼터부터 뉴올리언스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2쿼터와 3쿼터에서 레이커스는 뉴올리언스에 81-41로 앞섰다. '차세대 제임스'로 평가받았던 자이언 윌리엄슨은 제임스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제임스는 2쿼터에서 18점을 쏟아붇는 등 이날 단 22분 32초 만에 30점(9/12), 8어시스트, 5리바운드, 제로 턴오버를 기록했다.

제임스는 레이커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빠른 30득점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14년 닉 영이 세운 22분 56분이었다.

또 23분 이내에 30+ 득점, 5+ 리바운드, 5+ 어시스트를 기록한 최초의 NBA 선수가 됐다.

이에 섀넌 샤프는 "GOAT 제임스, 축하한다"며 조던이 눈물을 흘리는 밈을 사용해 레이커스의 토너먼트 결승행을 축하했다.

제임스에 비판적인 스킵 베이리스는 이날 제임스의 맹활약을 칭찬하면서도 "제임스는 6차례 파이널 MVP에 선정된 조던의 기록을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며 조던의 위대함을 재차 강조했다.

ESPN의 농구 평론가 스티븐 스미스는 "NBA의 나머지 선수들에게 간단한 질문하나 하겠다. 너희의 자존심은 어디에 있나? 너희의 위엄은 어디에 있나? 제임스는 NBA의 '노인'인데도 너희보다 몸이 더 좋다. 그는 대체 어떻게 지속적으로 더 나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대체 어떻게 앤서니 데이비스를 포함한 위대한 선수들보다 지속적으로 더 신뢰할 수 있고, 더 생산적인가?"라며 곧 39세가 되는 제임스의 경기력에 혀를 내둘렀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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