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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우린 (너무) 소프트했다"...'참 딱한 토트넘' 적지서 맨시티와 3-3 선전 후 홈서 웨스트햄에 역전패

2023-12-08 09:26

손흥민 [EPA=연합뉴스]
손흥민 [EPA=연합뉴스]
토트넘이 홈 3연패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2023~2024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서 웨스트햄에 1-2로 졌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전 로메로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으나 후반전 수비진의 실수 등으로 2골을 헌납, 어이없는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이 홈에서 3연패를 당한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또 토트넘은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로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손흥민은 88분을 뛰고 교체됐다.

경기 후 아마존 프라임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오늘 패배는 용납할 수 없다"며 "5경기 연속 선제골을 넣고도 패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선수로서 우리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웨스트햄은 항상 상대하기 힘든 상대였지만 우리는 소프트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0, 3-0으로 이기고 있어도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고도 했다.

추가골을 넣어 승리하지 못한 것이 심리적인 것이냐는 질문에 손흥민은 "전혀 아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선수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 일찍 1-0으로 앞서면 더 많은 에너지를 가져와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고 그래서 졌다”고 덧붙였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것은 우리가 축구 경기를 지배한 또 다른 경기이고 우리는 그것을 더 이상으로 바꾸지 못했다... 우리는 팀으로서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좋다는 것은 우리가 3-0으로 이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좋은 축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축구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나는 처음부터 팀을 이기기 위해 팀을 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는 소위 좋은 축구를 하고 있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라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재미었는 축구도 좋지만 이겨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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