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등 언론들에 따르면, 김하성은 함께 뛰었던 후배 야구 선수 A씨로부터 "2년간 지속적으로 협박 당했다"며 A씨를 공갈·공갈미수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
김하성은 2년 전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도중 A씨와 몸싸움을 벌였고 이후 A씨에 거액의 합의금을 건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성 측은 이어 A씨가 합의금을 받은 후에도 지속적으로 추가금을 요구하며 협박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 씨 측도 반격에 나섰다.
SBS에 따르면, 은퇴 후 김하성이 소속됐던 매니지먼트 회사에 입사해 로드매니저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 A 씨는 합의금을 받은 건 맞다면서도 김하성으로부터 상습적,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 씨를 상대로 폭행이나 명예훼손으로 맞고소를 검토하고 있고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 측에 의견서를 보내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고 SBS는 전했다.
'진실공방' 양상으로 흐르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A 씨 측이 밝힌 메이저리그 사무국 의견서 제출 여부가 주목된다.
의견서가 접수되면 메이저리그는 어떤 방식으로든 답변을 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번 사태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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