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자키 지로(일본)가 KPGA 챔피언스투어 최종전인 메이플라워 골프클럽 인비테이셔널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차지했다.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일본 간토 지방 도치기현 소재 메이플라워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미나미자키 지로는 버디 6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고 대회 최종일 미나미자키 지로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미나미자키 지로는 “프로 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어 매우 감격스럽다. 이번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도와준 KPGA, 메이플라워 골프클럽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며 “최종라운드에서 노보기 플레이를 목표로 임했다. 아이언샷이 정확했고 그린 주변의 어프로치샷이 매우 만족스러운 하루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김종덕, 석종율 등 한국의 전설적인 선수들과 같은 대회서 출전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앞으로 한국과 일본의 교류가 빈번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내년에 일본 시니어투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밝혔다.
미나미자키 지로에 이어 석종율, 장익제(휴셈)가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한편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친 ‘시즌 3승’ 모중경이 2023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순위’ 1위(85,644,297원), ‘통합 포인트 순위’ 1위(86,020.11P)에 오르며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 등극했다.
관록과 경험을 앞세운 만 50세 이상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KPGA 챔피언스투어는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메이플라워 골프클럽 인비테이셔널은 KPGA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2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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