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대 천하택견명인에 등극한 박진영 선수 [대한택견회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120415092905682bf6415b9ec1439208141.jpg&nmt=19)
이날 박진영은 16강에서 이담규(21·여주택견스포츠클럽), 8강에서 김영찬(21·용인대)을 차례로 꺾고 4강에서 친동생 박재환(20·용인대)까지 2:0으로 누르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인 제20대, 제21대 택견최고수 김성현(35·사하클럽)은 제23대 천하택견명인 허인호(27·여주택견스포츠클럽)를 꺾고 올라왔다.
5판 3승제로 진행되는 결승에서 전 택견최고수 김성현과 현 택견최고수 박진영의 대결이 성사되었으나 결과는 2:0 박진영의 승리였다.
1회전에서 탐색전을 벌인 두 선수는 2회전을 가져오기 위해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경기 종료 9초를 남기고 박진영의 회목받치기가 정확히 들어가며 김성현을 주저앉혔다. 이어진 3회전과 4회전은 무승부, 마지막 5회전에서 다시 박진영의 안우걸이가 정확히 적중했다.
이날 경기 해설을 맡은 장인재 대한택견회 경기력향상위원장은“당분간은 박진영의 시대가 지속될 것이다. 박진영 선수의 나이와 성장세를 고려한다면 택견 역사상 최초의 천하택견명인 영구기 획득자가 탄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천하택견명인전에서 3회 연속 우승한 선수에게는 천하택견명인기를 영구 수여한다. 김영진 대한택견회 선수위원장이 선수 시절 천하택견명인전에서 3회 우승(2006년, 2008년, 2010년)한 기록을 가지고 있으나 1996년 대회 시작 이후 현재까지 3회 연속 우승에 성공한 선수는 없다.
한편, 같은 날 진행된 여자택견명인전 경기에서는 고등학생 선수 박서진(17·안산시택견회)이 2022 여자택견명인 이현지(18·마산합포클럽)와 이보현(22·용인대)을 차례로 꺾고 2023 여자택견명인으로 등극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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