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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들, 손흥민 쓰러지자 '혼비백산' ..."괜찮다"는 말에 안도하면서도 "손흥민은 아파도 뛰는 선수다. 다치면 쉬어야 한다"

2023-11-17 09:14

경기 중 부상 당한 손흥민이 그라운드 밖으로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중 부상 당한 손흥민이 그라운드 밖으로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토트넘 팬들이 16일 싱가포르전에서 그라운드에 쓰러진 손흥민의 모습에 '혼비백산'했다.

손흥민은 5-0으로 승리한 이날 경기서 한국의 세 번째 골을 넣었지만 절뚝거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다행히 90분을 풀로 소화하기는 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나는 이제 괜찮다. 나는 그라운드에 오랫동안 누워있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그 순간 발에 아무 느낌도 없었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작은 부상을 입지만 여전히 팀을 위해 뛴다. 우리는 월드컵을 위해 뛰고 있다. 고통스럽다고 경기를 포기할 수는 없다. 더 이상 뛸 수 없으면 어쩔 도리가 없겠지만 뛸 수 있다면 팀을 위해 100%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풋볼런던이 전했다.

손흥민이 괜찮다고 하자 토트넘 팬들은 안도하면서도 불안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클럽 주장일 뿐만 아니라 해리 케인이 떠난 이후 주요 골원으로서 올 시즌 토트넘에 더욱 중요해졌다.

이번 시즌 이미 8골을 넣은 손흥민은 지난 시즌 어려운 시즌을 보낸 후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토트넘은 새해까지 결장할 예정인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반 데 벤의 부상으로 휘청거리고 있다.

여기에 손흥민까지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경우 치명적이 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싱가포르전에서 그라운드에 누워 있는 손흥민을 본 토트넘 팬들은 '혼비백산'했다고 스퍼스웹이 전했다.

토트넘 팬 사이트인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 보았듯이 부상을 당해도 계속 뛰는 선수다. 올해도 다시는 그런 일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만약 다치면 쉬어야 한다"고 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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