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KBL] 상승세 원주DB, 안양 정관장에 시즌 첫 패배

2023-11-11 03:03

시즌 시작 후 연승을 달리며 기분좋게 시작하던 원주 DB가 첫 패배를 맛봤다.

10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박지훈의 15점, 대릴 먼로의 22점에 힘입어 안양 정관장이 원주 DB를 99-94로 제압했다.

정관장은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5승 3패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반면 개막 후 7연승을 달려온 원주 DB는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정관장은 골밑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이 끝났을 때 정관장은 리바운드 24개를 잡았고, DB는 14개에 그쳤다.

특히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산 KCC에서 이적한 이종현은 1, 2쿼터에 9점을 넣고 리바운드 6개를 잡아내는 활약을 펼쳐 정관장은 전반을 53-39로 앞섰다.

끌려다니던 DB는 3쿼터 종료 5분 38초 전 김종규(19점)가 시원한 덩크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3점을 보태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이어 이선 알바노(19점)의 스틸에 이은 2점슛이 들어가자 스코어는 53-63, 10점 차로 좁혀졌다.

안양 정관장 박지훈 선수[KBL 제공]
안양 정관장 박지훈 선수[KBL 제공]


김종규와 알바노의 분전으로 3쿼터를 67-77로 마친 DB는 박인웅의 3점슛으로 74-81까지 따라붙어 경기는 접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4쿼터 종료 2분 11초를 남기고 DB 김종규의 자유투 2개가 들어가자 점수는 89-91, 이어진 공격에서 다시 김종규의 팁인으로 91-91로 균형이 맞춰졌다.

정관장은 박지훈의 레이업으로 다시 2점 차로 앞서갔다. 49.7초를 남기고 작전 타임을 부른 DB는 마지막 공격에 들어갔다.

DB 박인웅의 3점슛은 빗나가면서 끝나는 듯했던 승부는 12초를 남기고 디드릭 로슨의 3점슛이 꽂히며 94-95, 1점 차가 됐다.

하지만 정관장은 파울 작전으로 나온 DB의 승부수를 박지훈의 자유투로 무산시키며 힘겹게 승리를 지켰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