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예외다.
아스널은 토트넘의 오랜 라이벌이다. 서로에 대해 좋은 말을 할 리 만무하다. 두 팀 출신 레전드들도 항상 자기 팀을 응원한다. 두 팀 출신 전문가들도 다르지 않다.
이안 라이트는 아스널 '레전드'다. 그 역시 토트넘이 잘하는 모습을 못마땅해 한다.
하지만 손흥민을 보면 기쁘고 그는 자신이 가장 지켜보고 싶은 선수 중 한 명임을 인정했다. 토트넘은 싫지만 손흥민은 좋아한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 여름 해리 케인이 떠난 후 한 단계 더 발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그림 같은 골을 터뜨렸다.
이에 라이트는 그 골이 아름다웠다며 손흥민이 계속 골을 넣는 모습에 자기도 기쁘다고 덧붙였다.
라이트는 BBC의 '오늘의 경기'에서 "좋은 일이자 나쁜 일이다. 그것은 아름다운 플레이였다. 손흥민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이고 그로 인해 기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10경기에서 8골을 넣었다. 지난 2021~2022시즌 득점왕에 올랐을 때보다 페이스가 좋다. 왼쪽 윙에서 중앙 공격수로 자리를 옮긴 후 득점력이 더 좋아졌다.
한편, 손흥민은 11월 7일 옛 스승 마우리시우 포체티노가 이끄는 첼시전에 출격한다. 그 다음에는 황희찬이 소속된 울버햄튼과 대결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