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은 지난 시즌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이번에는 2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만큼 수상 가능성이 크다.
유틸리티 부문에서 김하성은 무키 베츠(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한국계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쟁한다.
2루수 부문에는 니코 호어너(시카고 컵스), 브라이슨 스탓(필라델피아 필리스)과 경쟁하게 됐다.
김하성은 2루수보다 유틸리티 부문 수상자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
베츠, 에드먼에 비해 김하성의 수비 WAR이 2.1로 가장 높다. 게다가 김하성은 2루수뿐 아니라 유격수와 3루수까지 맡았다.
특히. 수비 지표 DRS(Defensive Run Saved)가 베츠와 에드먼을 압도했다.
DRS는 수비 능력을 측정하는 야구 스탯으로, 수비하면서 점수를 얼마나 세이브했는가를 평가하는 수비지표다.
김하성의 DRS는 17개로 베츠의 10개외에드먼의 3개보다 훨씬 많았다.
보통 MLB에서 DRS 15개 이상 기록하면 골드글러브급으로 평가된다. 김하성은 이미 그 수준을 넘었다.
한편, 3루수 부문 10년 연속 수상자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는 이번 최종 후보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에 MLB 팬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국 언론들도 아레나도의 탈락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골드글러브 최종 수상자는 11월 6일 오전 8시 30분 발표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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