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교체하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가운데) [UPI=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10121353020348191b55a0d569816221754.jpg&nmt=19)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00승을 올린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3차전에서 84승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2-4로 져 3전 전패로 허무하게 탈락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3년 연속 정규리그 100승 이상을 기록하고도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106승을 거둔 2021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졌고, 111승을 올린 작년에는 NLDS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패했다.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애리조나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2전 전승을 거둔 데 이어 NLDS에서 다저스를 세 경기만에 꺾고 NLCS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애리조나는 이날 3회에 터진 헤랄도 페르도모, 케텔 마르테, 크리스천 워커, 가브리엘 모레노의 솔로포 4방으로 4점을 얻었다. 다저스는 7회초 2사 후 연속 4안타로 2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다저스의 무키 베츠는 이번 시리즈에서 11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프레디 프리먼도 10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베츠는 정규리그에서 39개의 홈런을 쳤고 프리먼은 29개를 날렸으나 정작 중요한 가을 무대에서는 애리조나 투수들에게 철저하게 당했다.
한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ALDS 4차전에서 미네소타 트윈스를 3-2로 누르고 7년 연속 ALCS에 진출했다.
휴스턴은 텍사스 레인저스와 월드시리즈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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