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 [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10082105510852791b55a0d569816221754.jpg&nmt=19)
정규시즌에서는 펄펄 날다가도 포스트시즌이 시작되는 10월만 되면 갑자기 난조에 빠지곤 했던 커쇼가 이번에는 1회초에 아웃카운트 한 개만 잡고 강판하는 수모를 당했다.
커쇼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 1차전에 선발로 등판했으나 애리조나 다이아먼드백스 타자들에게 난타당했다.
커쇼는 이날 1회초 35개의 공을 뿌리며 겨우 한 명만 잡고 홈런 포함 6피안타 6실점(6재책)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2루타-싱글-싱글-더블-홈런-내야땅볼-볼넷-2루타였다.
MLB닷컴에 따르면, 커쇼 이전에 포스트시즌에서 1아웃 또는 0아웃을 기록하면서 6점 이상을 허용한 선발 투수는 3명뿐이었다.
커쇼는 올 시즌 내내 어깨 통증에 시달렸다. 그 영향 탓으로 9월 직구 구속이 시속 143km에 그쳤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3회에 빛나는 커쇼는 올 정규시즌에서 13승 5패 평균자책점 2.46으로 활약했다. 정규시즌 통산 210승 92패에 평균자책점이 2.48이다.
하지만 포스트시즌만 되면 부진했다. 2020시즌(4승 1패 평균자책점 2.93)을 제외하고는 항상 고개를 숙였다.
커쇼가 진찍 무너지자 다저스는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2-11로 대패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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