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로스 앳킨스 단장은 7일(현지시간) 시즌 마감 기자회견에서 류현진과 재계약할 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네트에 따르면, 앳킨스 단장은 "우리는 맷 채프먼, 브랜든 벨트, 케인 키어마이어를 그리워할 것이다. 우리는 내부와 외부에서 이러한 구멍을 메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엣킨스는 다만 "우리의 투수 대부분은 류현진 등 두 명 정도는 빼고 다 돌아올 것이다. 알렉 마노아도 돌아온다. 그리고 류현진이 우리의 대안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과 재계약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류현진은 마노아가 부진으로 마이너리그행을 한 후 토론토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아 괜찮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 토미존 수술 후 복귀였다는 점에서 내년에는 더 나은 투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류현진도 토론토에서 계속 던지는 게 나을 수도 있다. 팀을 바꾸면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문제는 류현진의 몸값이다. 올 시즌까지 연봉 2천만 달러를 받은 류현진이 자유 계약 시자에서 같은 대우를 받기는 현실적으로 힘들어 보인다.
또 나이와 부상 이력 때문에 다년 보다는 단년 계약을 선호하는 팀이 많을 것으로 추축되고 있다.
토론토도 1년 계약이라면 류현진에 섭섭하지 않은 대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