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중 하나가 에버튼에서 20경기를 뛰면 1천만 파운드(약 163억원)를 에버튼이 토트넘에 주는 것이었다.
하지만 알리는 에버튼에서 13경기만 뛰고 튀르키예 리그의 베식타스로 임대됐다.
에버튼은 알리가 베식타스에서 잘해 완전 이적하기를 바랐다.
그러나 베식타스는 알리를 포기하고 에버튼으로 돌려보내고 말았다.
엉덩이 부상을 입고 에버튼으로 돌아온 알리는 수술까지 받았다. 올 시즌 언제 복귀할지 알 수 없다. 설사 알리가 회복한다 해도 에버튼은 그를 경기에 투입할 수 없는 사정이 있다. 알리가 7경기만 더 뛰면 에버튼은 토트넘에게 1천만 파운드를 지불해야 한다.
에버튼은 그만한 돈을 지불할 재정적 능력이 없다. 클럽 매각 수순을 밟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에 에버튼 감독 션 다이쉬는 재정적 어려움과 클럽의 향후 소유권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로 인해 토트넘과의 거래 재협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영국 매체들이 알렸다.
영국의 골닷컴 등 매체들에 따르면, 에버턴의 풋볼 디렉터인 케빈 텔웰이 해결책을 찾기 위해 토트넘과 협상을 할 수도 있다.
다이쉬는 "알리는 아직 (경기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그가 건강해지면 텔웰이 토트넘 관계자에게 '어떻게 모두를 위해 이 일을 할 수 있을까?'라고 물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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