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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대회' 머스코 문라이트 KPGA 시니어 오픈, 김경민 시즌 첫 승

2023-09-15 14:12

제3회 머스코 문라이트 KPGA 챔피언스 오픈 우승자 김경민 [KPGA 제공]
제3회 머스코 문라이트 KPGA 챔피언스 오픈 우승자 김경민 [KPGA 제공]


KPGA 유일의 야간 프로골프대회 ‘제3회 머스코 문라이트 KPGA 시니어 오픈’에서 김경민이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대구 군위군 소재 군위 칼레이트CC 사파이어, 루비 코스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김경민은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로 선두와 1타 차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에 김경민은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로 2위 이영기에 1타 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김경민은 “KPGA 챔피언스투어도 시즌 후반에 돌입했는데 우승을 차지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항상 나를 응원해주는 아내에게 고맙고 사랑하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위기 순간에 파세이브에 성공할 수 있어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 안정적인 티샷이 우승의 원동력”이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야간 대회는 색다르고 신선하다. 낮에는 잘 보이지 않던 공이 조명 덕분에 오히려 잘 보이기도 한다”며 “조명 덕분에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대회 개최를 위해 힘써 주신 머스코코리아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1995년 KPGA 프로(준회원), 1997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한 김경민은 1998년 KPGA 코리안투어에 입성했고 2006년까지 활동했다.

김경민은 ‘KPGA 챔피언스투어 QT’를 통해 2022년 시니어 무대 입성했다. 데뷔 첫 해 ‘제12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골프대회’, ‘KPGA 챔피언스투어 2회 대회’서 우승을 차지해 시즌 2승을 기록했고 올해도 우승을 추가해 시니어무대에서만 3승을 달성했다.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를 적어낸 이영기가 2위, 오세의, 오준석이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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