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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타고라스 공식도 무색하게 만든 샌디에이고' 팀 ERA NL 1위, 득실점 차 10위인데도 승률 5할 밑 "MLB 올 시즌 가장 혼란스러운 팀"...'레전드' 감독 베이커 "나도 이해할 수 없어"

2023-09-10 22:37

김하성
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이번 시즌 가장 혼란스러운 팀으로 평가됐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채널 '인사이드 더 파드리스'의 패트릭 워렌은 9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피타고라스 공식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워렌은 "야구에서 가장 비싼 선수단 중 하나를 보유한 샌디에이고는 시즌이 끝나가면서 현재 NL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7경기 뒤처져 있기 때문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운을 뗐다.

그는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과 인터뷰한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도 혼란스러워했다고 지적했다. 베이커 감독은 "샌디에이고가 왜 부진한지 모르겠다. 그들은 방어율에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워렌은 "후안 소토는 홈런 28개를 쳤고 매니 마차도도도 26개의 아치를 그렸다. 또 김하성은 34개의 도루를 섯공시켰다. 특히 김하성은 한 시즌에 두 차례 한 경기 3도루를 기록한 샌디에이고 9번째 선수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또 MLB 득실점 차 10위인데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할 처지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워렌은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의 말도 인용했다. 멜빈은 "우리는 득점할 능력이 있고 해냈다. 그런데도 가끔 말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워렌은 "저명한 통계학자인 빌 제임스가 계산한 피타고라스 승률 공식에 따르면 샌디에이고의 기록은 78승 64패가 돼야 한다"며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67승 75패"라고 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10일 경기에서 휴스턴에 5-7로 졌다. 김하성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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