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마르는 4일 글로보에서 방영된 인터뷰(지난 6월에 진행)에서 PSG에서 전 팀 동료였던 리오넬 메시와 함께 "지옥을 살았다"고 말했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여름 PSG를 떠났고,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 CF에 FA로 합류했고, 네이마르는 9천만 유로의 이적료로 사우디 프로 리그 팀 알 힐랄로 이적했다.
ESPN에 따르면, 친구 메시가 2022년 아르헨티나와 함께 월드컵을 들어올리는 모습을 본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네이마르는 "나는 그가 보낸 한 해에 매우 행복했다. 하지만 동시에 그는 동전의 양면을 살았다. 그는 아르헨티나 팀과 함께 천국에 갔으며 최근 몇 년 동안 모든 것을 이겼지만 파리에서는 지옥을 살았다. 그와 나 모두 지옥을 살았다"고 폭로했다.
스페인 라리가의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뛰었던 메시와 네이마르는 PSG에서 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클럽에 챔피언스 리그 우승컵을 안기지는 못했다.
메시는 파리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지난 6월 클럽에서 두 시즌 동안 'PSG 팬들과 상당 부분 균열'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두 선수 모두 PSG가 지난 2년 동안 챔피언스 리그에서 탈락하자 팬들로부터 야유와 조롱을 받았다. 특히 메시는 PSG 홈 경기 마지막 경기에서도 관중들의 표적이 됐다.
네이마르는 자신과 메시가 받은 비난은 부당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를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네이마르는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속상하다. 최선을 다하고, 챔피언이 되고, 역사를 만들기 위해 그곳에 있는 것"이라며 "그래서 우리는 다시 함께 플레이했고, 역사를 만들기 위해 그곳에 있었다. 불행히도 우리는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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