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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매체 "뮌헨 백포 불안정해. 김민재 등 3명은 엉성"...컨디션 100% 아닌 김민재, 분데스리가 적응 시간 필요할 듯

2023-08-28 23:46

김민재 [로이터=연합뉴스]
김민재 [로이터=연합뉴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하자마자 펄펄 날았다. 수비는 철벽이었고 공격에도 적극 가담,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달의 선수상을 받기도 하는 등 공격수들보다 더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나폴리의 리그 우승이 김민재 덕이라는 찬사까지 나올 정도였다.

세리에A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김민재는 독일 분데스리가로 진출했다. 그것도 최강 바이에른 뮌헨으로.

활동하는 무대가 갑자기 바뀌면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세리에A에서는 그런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분데스리가는 다른 모양이다. 프리시즌 경기를 포함, 시즌 2경기에서 김민재는 적응기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컨디션이 아직 100%가 아니라는 점도 고려 대상이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많은 경기를 소화한 뒤 곧바로 한국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경기 감각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김민재는 2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뮌헨은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이날도 김민재의 몸은 다소 무거워 보였다.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1%, 롱 패스 성공 3회 등 패스에서는 전반적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정적일 수도 있는 패스미스를 범했다. 태클과 경합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선발 출전한 선수들 중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폿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6.6점을 매겼다.

바바리안풋볼위크스는 "오늘 수비는...흥미로왔다. 개별적으로, 백 4의 경기력은 불안정하다고밖에 설명할 수 없다. 김민재, 다요트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는 볼 안팎에서 엉성해 보였지만 누세르 마즈라위는 수비에서는 우아하고 공격에서는 흠잡을 데가 없어 단연 돋보였다. 그는 경기 내내 공에 대해 단 한 번의 실수도 하지 않았다"고 평했다.

김민재의 컨디션이 아직 올라오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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