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언론들은 오타니가 토미존 수술을 받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의 건강보다 FA 몸값 하락 여부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타니의 부상이 그의 가치를 떨어뜨릴 것이라고 예상하는 쪽과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는 쪽도 있다.
부상을 입지 않았을 때의 오타니 총액은 대부분 5~6억 달러로 예상됐다. 심지어 7억 달러가 될 것으라는 주장도 있었다. 이 모두 투수와 타자를 함께 할 때 그렇다는 것이다.
그러나 투수를 하지 못하게 될 경우 그의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한 언론사 기자는 "'일도류'에게 5억 달러를 생각하는 팀은 상상할 수 없다"고 했다. 오타니에게 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팀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또 다른 언론은 "타자만으로도 5억 달러를 받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 오타니의 올 시즌 타격 성적은 가히 경이적이다. 타율이 3할이 넘고, 홈런은 44개를 쳤다. OPS는 1이 넘는다.
이 성적만으로도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오타니의 부상 소식은 올 시즌 후 FA 시장에서 '더 뜨거운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ESPN의 제프 파산은 오타니가 두 번째 토미존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2018년 시즌이 끝난 후 수술을 받았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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