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는 올 시즌 후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부자 구단들은 오타니를 잡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문제는 '이도류' FA를 본적이 없기 때문에 오타니를 영입하기 위해 얼마를 투자해야 할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에 ESPN의 브래드포드 둘리틀은 오타니의 가치를 수량화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 베이 지역 NBC스포츠는 최근 둘리틀의 계산법을 소개하며 오타니의 가치가 12년 7억8900만 달러(약 1조 590억원)라고 했다.
둘리틀은 우선, 오타니의 지난 3년간 평균 가치를 7600만 달러로 계산했다.
투수의 경우, 3760만 달러다. 구체적으로, 그의 스위퍼의 가치는 2230만 달러, 포심 패스트볼은 790만 달러, 스플리터는 530만 달러, 기타는 210만 달러다.
타자의 경우, 그의 가치는 3840만 달러다. 파워가 2010만 달러이고 타울은 1천만 달러, 이내심은 1백만 달러, 주루는 70만 달러다.
따라서, 오타니가 9 년 계약하면 총액이 6억8400만 달러가 되고 12년 계약이면 9억1200만 달러가 된다.
하지만 오타니의 나이가 많아짐에 따른 '손실 가치'는 12년 계약의 경우 1억2230만 달러가 발생한다.
그렇게 될 경우 오타니의 9년 총액부터 12년 총액은 다음과 같다.
9년 5억9200만 달러
10년 6억5800만 달러
11년 7억2300만 달러
12년 7억8900만 달러
과연 어느 팀이 이 같은 천문학적 총액을 오타니에 투자할지 궁금하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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