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시아 루소의 세 번째 골에 환호하는 잉글랜드 선수들 /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81621381006562a1ab80668b211213117128.jpg&nmt=19)
잉글랜드(FIFA 랭킹 4위)는 16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호주(FIFA 랭킹 10위)를 3-1로 물리쳤다.
잉글랜드는 여자 월드컵 사상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전 대회까지 잉글랜드의 최고 성적은 3위다.
이번 대회 시작부터 잉글랜드는 거침없이 질주했다. 조별리그에서 아이티(1-0승), 덴마크(1-0승), 중국(6-1승)을 연파하고 3연승으로 D조 1위에 올랐다.
이어 준결승에선 개최국 호주를 꺾고 결승까지 올랐다.
이날 경기서 잉글랜드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36분 엘라 툰은 알레시아 루소가 수비를 피해 돌아선 뒤 낮게 깔아 차준 공을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골을 허용한 이후 호주는 파상공세에 나섰다.
후반 18분 호주의 '레전드' 샘 커의 원더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호주의 역습 때 하프 라인 뒤에서부터 드리블해 나간 커가 페널티 아크 한참 뒤에서 때린 벼락같은 중거리포가 그대로 꽂혔다.
양 팀의 균형은 8분여 만에 무너졌다.
후반 26분 로런 헴프의 골이 나왔다. 로런 헴프는 후방에서 공이 길게 넘어오자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선수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왼발로 골 그물을 흔들었다. 이 골로 잉글랜드는 호주에 2-1로 앞서 나갔다.
![잉글랜드 로런 헴프의 결승골 장면 / 사진[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81621385103847a1ab80668b211213117128.jpg&nmt=19)
승기를 잡은 잉글랜드는 후반 41분 루소의 쐐기 골이 터지며 호주의 반격을 무산시켰다.
이날 경기서 골을 넣은 헴프와 루소는 2경기 연속 골 맛을 보며 잉글랜드를 결승으로 이끌었다.
잉글랜드의 결승전 상대는 스웨덴을 2-1로 꺾은 스페인이다. 결승전은 20일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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